[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 선보인 ‘1시간 즉시배송’의 올해 3분기(9~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가량 신장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신규 이용자수는 약 1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 1시간 즉시배송은 ‘네이버 장보기’에도 지난 21일 공식 입점했다. 소비자는 이제 네이버에서도 직접 홈플러스의 1시간 즉시배송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면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 등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는 채소, 축산, 유제품, 가공식품 등을 전국 33개 도시의 253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1시간 내외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오후 10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홈플러스는 2020년 8월부터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와 함께 ‘당일배송’도 운영 중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서 홈플러스 당일배송 매출 신장률은 약 30%다. 재구매자수는 약 40%에 달한다. 

서비스 다양화에 힘입어 홈플러스의 온라인 매출은 2017년 5000억 원 수준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했다. 21·22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기준 1조 원 을 돌파했다. 

홈플러스는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20% 이상의 추가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홈플러스는 그동안 축적한 온라인 사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 중인 ‘마트직송’, ‘오늘밤 마트직송’ ‘1시간 즉시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및 발전시켜 온라인 주문이 편리한 쇼핑 채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