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대표 해외 사회공헌 활동, 베트남 청소년 장학사업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대상그룹은 자사가 후원하는 ‘베트남 장학퀴즈쇼’가 지난 24일(현지시각)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총상금 5억 동(약 2500만 원) 규모의 이번 장학퀴즈쇼에는 베트남 청소년 4만7000여 명이 참가했다. 장학퀴즈쇼 결승전은 지난해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베트남 지상파 채널 ‘VTV3’에서 방영됐다. 

   
▲ 지난 12월24일(현지시각) 베트남 지상파 채널 ‘VTV3’에서 방영된 ‘베트남 장학퀴즈쇼’. 대상그룹이 후원해 2015년 부터 개최되고 있다./사진=대상그룹 제공


이날 방송에는 결승 진출자 100명과 가족 및 지인 등으로 구성된 응원단을 포함한 총 400여 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대상그룹은 우승상금 2억 동(한화 약 1000만 원)을 비롯해 결승 진출자 전원에게 소정의 상금과 베트남에서 판매 중인 대상그룹 식품 선물 세트를 증정했다. 식품 선물 세트는 글로벌 식품 브랜드 청정원 오푸드(O’Food)의 김, 떡 등의 제품을 비롯해 대상그룹의 베트남 신선 소시지 브랜드 득비엣의 육가공 제품이 포함됐다.

대상그룹은 해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베트남에서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장학퀴즈쇼는 2015년 시작했다. 베트남 중학교 6~9학년(10~14세) 학생들이 역사와 지리, 국어, 수학 등의 문제를 ‘과거시험’의 형태로 풀어가는 대회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의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올해도 장학퀴즈쇼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장학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사회공헌 활동의 보폭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대상그룹은 1994년 미원 베트남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후 하노이시 인근 벳찌에 바이오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적으로 확장하며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02년 이후에는 국물용 종합조미료, 김, 떡볶이 등의 제품을 출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2016년에는 베트남 현지 신선 소시지 가공업체 ‘득비엣’을 인수하고 2020년 베트남 ‘하이즈엉 공장’을 준공하는 등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의 전초기지로 삼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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