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오는 30일로 예정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긴급 의제로 탄저균 배송 사건이 채택됐다. 

국방부는 29일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데이비드 시어 미국 국방부 동아태차관보가 만나 탄저균 배송 사건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긴급 의제로 상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국방부는 29일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데이비드 시어 미국 국방부 동아태차관보가 만나 탄저균 배송 사건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긴급 의제로 상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TV조선 뉴스화면 캡처.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4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하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이날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탄저균 배송 사건과 관련해 주한미군의 위험 물자 반입 절차 개선 등 후속 대책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군 연구소가 살아있는 탄저균을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로 부주의하게 반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주한미군사령부는 같은날 보도자료를 통해 탄저균 표본 실험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독극물과 병원균 식별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