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블래터 FIFA 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블래터 FIFA 회장 5선 성공은 3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실시된 209개 회원국 대표단 투표에서 당선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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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5선 성공/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블래터는 FIFA 회장 5선 성공은 1차 투표에서 133표를 획득, 73표를 얻는데 그친 알리 빈 알-후세인 FIFA 부회장을 제치는데 성공했지만 2/3 득표인 140표를 확보하지 못해 2차 투표를 치르게 됐다.
그러나 블래터 FIFA 회장 5선 성공은 운명이었을까. 알-후세인 부회장이 2차 투표를 포기하면서 블래터가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블래터 회장은 처음 FIFA의 수장이 된 지난 1998년부터 무려 21년이라는 장기 집권을 이어가게 됐다.
블래터 FIFA 회장 5선 성공한 회장은 1981년부터 1998년까지 FIFA 사무총장을 역임한 데 이어 올해까지 17년 동안 FIFA 회장을 맡아 온 세계축구계의 수장이다.
무려 30년이 넘도록 FIFA 권력의 핵심에 머물면서 부패의 몸통으로 지목돼왔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선거를 앞두고 미국연방수사국(FBI)이 FIFA 전·현직 간부 9명과 스포츠 마케팅 회사 임원 5명을 뇌물수수 및 돈세탁 혐의로 체포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