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엘링 홀란드가 2골 활약을 펼친 맨체스터 시티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잡고 다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월드컵 휴식기 직전 브렌트포드에 1-2로 패했던 아픔을 털어낸 맨시티는 승점 35점(11승2무5패)이 돼 뉴캐슬(승점 33)에 잠시 내줬던 2위를 되찾았다. 선두 아스날(승점 40)과는 승점 5점 차이다.

패한 리즈는 승점 15로 15위에 머물렀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홀란드와 잭 그릴리시, 리야드 마레즈 등을 앞세워 리즈 공략에 나섰다. 전반 막판까지 0의 균형이 이어지다가 맨시티가 추가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습 상황에서 마레즈가 때린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로드리가 오른발로 재차 슛해 리즈 골문을 열었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 6분만에 홀란드의 골로 달아났다. 속공 상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좋은 찬스를 잡은 그릴시가 욕심 내지 않고 홀란드에게 패스를 내줬다. 홀란드는 왼발슛으로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9분 홀란드의 멀티골이 터져나왔다. 이번에도 그릴리시가 연결해준 패스를 홀란드가 오른발 슛으로 골로 마무리했다.

2골을 보탠 홀란드는 벌써 리그 20골을 채우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해리 케인(토트넘·13골)과 격차를 7골로 벌려놓았다.

리즈가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스칼 스트루이크의 골로 한 골 만회를 했지만 추격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홀란드는 후반 32분 단독 찬스에서 때린 슛이 골키퍼에게 막혀 해트트릭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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