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랑스 최강 클럽 파리생제르맹(PSG)이 월드컵 휴식기를 끝내고 재개된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 극장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PSG는 2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22-2023시즌 리그1(리그앙) 16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개막 후 16경기 무패(14승2무) 행진을 계속하며 승점 44로 압도적 1위를 지켰다. 2위 랑스(승점 36)와는 승점 8점 차다. 패한 스트라스부르는 승점 11(1승8무7패)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 사진=파리생제르맹 SNS


이날 PSG는 음바페와 네이마르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던 리오넬 메시는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아 결장했다.

PSG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였고, 전반 14분 네이마르의 프리킥에 이은 마르퀴뇨스의 헤더 선제골로 먼저 리드도 잡았다.

하지만 경기가 쉽게 풀리지는 않았다. 음바페가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슛을 서두르는 등 마무리가 되지 않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달아나지 못하던 PSG는 후반 6분 마르퀴뇨스의 자책골이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게다가 후반 18분에는 네이마르가 연속 경고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도 몰렸다.

1-1 상황에서 후반 45분이 끝나고 추가시간으로 넘어가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는가 했다. 하지만 해결사 음바페가 있었다. 추가시간이 5분정도 흘렀을 때 돌파를 시도하던 음바페가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골을 성공시켰다. 결승골이었다.

이 골로 음바페는 리그 13골로 득점 선두를 지켰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음바페는 8골로 프랑스의 준우승을 이끌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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