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가 카타르 월드컵 후 재개된 리그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막판까지 약 84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3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 헤타페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마요르카는 승점 19(5승4무6패)로 11위에 머물렀고, 헤타페는 승점 17(4승5무6패)이 돼 13위로 올라섰다.

카타르 월드컵을 다녀온 이강인은 좌측 날개로 나서 무리키, 바탈리아, 로드리게스, 바바 등과 공격을 이끌었다. 폭넓게 뛰어다닌 이강인은 크로스와 패스로 찬스를 엮기 위해 애썼지만 골로 연결되는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 사진=마요르카 SNS


마요르카는 0-0으로 맞서던 전반 41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는가 했지만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전반은 두 팀이 득점 없이 끝냈다.

후반 들어 이른 시간 마요르카가 실점했다. 후반 6분 헤타페의 마요랄이 침투에 이은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요르카는 헤타페의 수비를 뚫지 못해 제대로 된 슈팅도 못하고 계속 끌려갔다. 후반 30분 이강인이 때린 슛이 이날 마요르카의 첫 슈팅이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마요르카 봉쇄에 성공한 헤타페는 후반 33분 마요랄이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자 마요르카는 선수 교체를 통해 활로를 모색했다. 이강인은 후반 39분 카데웨어와 교체돼 물러났다. 마요르카의 반격은 끝까지 통하지 않았고, 헤타페가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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