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331홈런을 날린 베테랑 타자 에반 롱고리아가 37세에 처음 FA(자유계약선수)가 돼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리조나가 롱고리아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몽고리아의 계약 조건이 1년 400만달러(약 50억원)에 보너스 최대 100만달러(약 12억6000만원)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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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롱고리아는 데뷔 시즌부터 27홈런을 때려 처음부터 거포로 이름을 날리며 신인왕을 차지해 주목 받았다. 탬파베이는 곧바로 9년 4400만달러의 파격적인 장기 계약을 했고, 계약 중간인 2012년에는 2017년부터 시작되는 6년 1억달러의 연장 계약까지 했다.
이는 롱고리아가 홈런포를 펑펑 쏘아올리며 올스타전 3차례, 골드글러브 3차례, 실버슬러거 1차례를 수상하는 등 강타자로 군림했기 때문이었다. 2018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는데, 그 이후로는 기량이 떨어지며 내리막길로 들어섰다.
통산 타율 0.265에 331홈런 1131타점 992득점을 기록한 롱고리아지만 올해는 부상에 시달리며 89경기 출전해 타율 0.244 14홈런 42타점에 그쳤다.
장기계약이 끝나 처음 FA 시장에 나온 롱고리아는 애리조나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MLB닷컴은 롱고리아가 아직 3루수로서 경쟁력이 있고, 특히 좌완투수에 강한 면모를 보여 애리조나가 영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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