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2023년 계묘년 신년사…"정권의 사적 욕망 위한 권력 악용 용납 안 돼"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민주주의를 말살시키고 있는 검찰정권의 야당파괴, 정치보복 폭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찰나에 불과한 권력에 도취된 정권의 무능, 오만, 무책임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해야 할 새해 첫날이지만 마음은 가볍지 않다”며 “국민께서 힘겹게 쌓아올리고 다져온 민생, 민주주의, 평화의 토대가 사방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금 마주한 위기도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시련과 역경을 늘 새로운 변화의 계기로 탈바꿈시켜왔던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월 28일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검찰독재 야당탄압 규탄 연설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정치의 본령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하는 권력을 정권의 사적 욕망을 위해 악용하는 잘못을 더는 용납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민주당은 올해, 국민과 함께 다시 한 번 승리의 진군을 시작하겠다”며 “민생과 민주주의 수호의 방패를 들고 개혁의 칼을 곧추세워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백척간두에 놓인 민생경제를 구하고 검찰독재정권의 일탈을 저지하며 한반도 평화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열겠다”면서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인 올해 동북아 평화공동체 시대를 개막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 대전환, 인구구조 급변 같은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 청사진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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