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영웅이자 전설 박세리(45)가 세계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여성 스포츠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전 세계를 통틀어 여성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36명의 상징적 인물을 선정해 발표했다. 종목과 상관없이 많은 영향력을 끼친 선수들 가운데 36명을 뽑았는데, 박세리가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 매체는 박세리에 대해 "여자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세리의 업적은 위대하고 찬란했다. 1998년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을 보이며 우승, IMF 사태로 힘겨워하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25승에 빛나고 메이저대회에서만 5승을 올린 박세리는 2007년 일찌감치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며 '레전드'가 됐다.

골프 종목에서는 박세리 외에 낸시 로페스(미국)가 선정됐다. 골프와 육상 선수로 활약한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미국)도 있었다.

아시아 국적은 아니지만 아시아계 미국 선수인 피겨스케이팅 미셸 콴도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