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작금의 어려운 경제 상황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태영 정신을 바탕으로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1일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더 좋은 환경, 더 나은 세상에서 일상을 누리고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도 좀 더 풍요롭게 되도록 기여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창업회장은 지난 50년을 되돌아보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지성과 열정, 도전과 창조, 신뢰와 존중'이라는 태영 정신을 바탕으로 위기와 난관을 성공과 영광으로 바꿔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오늘이 있기까지 태영그룹을 아껴준 국민과 현장에서 노력한 임직원들 덕택에 주거와 환경, 문화, 휴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소회 겸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창업회장은 1980년 언론통폐합 조치 디후 최초의 민영방송 SBS를 설립한 것에 대해서도 "건강한 방송과 건강한 콘텐츠로 세상에 보탬이 되고 있는 데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진다"고 감회를 밝혔다.

또 그룹 임직원들에게는 "이럴 때일수록 어렵더라도 편법을 찾지 말고 '원칙'과 '정직'이라는 핵심가치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영그룹은 올해 그룹 경영 기조를 '전세계적 경기침체(Recession) 대응'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전략과 각 부문별 이행 방안을 공유했다.

태영건설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 안전성을 제고하고 태영인더스트리는 고객 우선,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내실 경영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에코비트는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존 사업 확대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미래사업 강화를 추진한다. 블루원은 디지털 마케팅 확대에 집중하면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