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023년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약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2일 사내방송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해 경제상황을 전망하면서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위기이자 큰 도약의 기회”라며 “중기 전략의 성공적 실행 통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 손경식 CJ 회장/사진=CJ 제공


40년 만에 도래한 고물가 환경에서 미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한 결과 채권, 주식, 부동산을 포함해 전 세계 모든 자산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이재현 CJ 회장은 지난해 10월 ‘그룹 CEO미팅’을 주재한 자리에서 “‘2023~2025’년은 CJ가 퀀텀 점프해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아니면 단순히 국내시장에 안주해 존재감 없이 쇠퇴해 가느냐는 중차대한 갈림길”이라며 미래 전략 수립과 함께 철저한 실행을 주문했다. 

손경식 회장도 올해를 중기전략을 실행하는 원년이라고 규정하고 세 가지 경영방향을 밝혔다.

첫째로 계열사는 4대 미래 성장엔진(Culture, Platform, Wellness, Sustainability) 기반의 혁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신속한 투자와 M&A 등을 실행해 미래혁신성장을 달성하는 한편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대비한 재무안정성을 동시 확보한다.

두 번째는 인재의 중요성이다. 최고 인재의 선제적 확보와 육성, 이를 위한 조직문화 혁신과 파격적인 보상을 한층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R&D투자와 첨단 기술 확보는 물론 소비자 핵심 애로사항을 해결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다.

손 회장은 “2년째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음에도 그룹 시가총액이 정체돼 있는 것은 우리 CJ 그룹의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새롭게 정립할 2025중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CJ 대변혁을 위한 2025 중기 전략에서는 최고 수준의 눈높이로 달성 가능한 최대 목표를 수립하고 최고 인재 주도의 과감한 도전과 압도적 실행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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