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한화생명의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국내 GA(법인보험대리점)업계 6위권인 대형 GA 피플라이프의 인수 절차를 2일 완료했다. 지난해 11월 주식매매계약(SPA)을 거쳐 2개월만에 거래를 종결함에 따라 완전한 한화생명 계열의 GA가 됐다.

   
▲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GA 3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를 보유해 보험업의 근간인 설계사 조직 규모에 있어 2만5000여명의 강력한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 역량과 77년 업력 기반의 다양한 교육플랫폼 및 상품군을 경쟁력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GA업계 확장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보험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과감히 패러다임을 전환해 보험‧투자‧세무‧법무 등을 총망라한토탈 라이프 솔루션(Total Life Solution)을 제공하는 초우량 GA로의 도약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0월 GA업계 설계사를 위한 영업지원 플랫폼 ‘오렌지트리’를 출시한 바 있다. 고객정보, 상품설계, 청약까지 원스탑으로 처리하는 간편하고 파워풀한 플랫폼으로, 타 GA 설계사의 이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화생명도 청약업무 프로세스를 90% 이상 간소화할 수 있는 기술 특허 ‘청약자동화 솔루션’을 획득하며, GA시장에 최적화된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GA업계 설계사를 위한 맞춤형 고객서비스 플랫폼 출시도 준비하는 등 GA시장 재편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피플라이프 인수는 단순히 규모의 확대가 아니다”라며 “고객과 설계사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GA시장에서 공정한 경쟁과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후 피플라이프의 대표이사는 구도교 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구도교 신임 대표는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한화그룹 가족으로 새출발하는 피플라이프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메시지를 사내 메일로 공유하고, 대표 임직원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영업관리자들과 본격적인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선다.

또 당분간은 ‘투 컴퍼니(Two Company) 전략’을 유지하면서 피플라이프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의 시너지를 추진한다. 따라서 기존의 피플라이프 사명, 브랜드이미지 등도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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