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어드밴스드 및 6G 협력 첫 성과…장비 추가 개발·필드 트라이얼·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삼지전자와 협력, 오픈랜 국제 표준 규격에 기반한 O-DU(분산장치)와 O-RU(안테나) 장비를 연동하는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위해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시험망을 구성했으며, 노키아 글로벌 연구소가 양사의 장비를 연동하기 위한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3사는 5G 어드밴스드 및 6G 분야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국내 통신환경에 적합한 오픈랜 장비도 추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왼쪽에서 1번째)이 노키아·삼지전자 관계자로부터 O-RAN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필드 트라이얼도 진행할 예정으로, 노키아와 삼지전자는 오픈랜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향 장비 개발 및 시장 공략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상생 차원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오픈랜 기술력 확보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삼지전자에 O-RU 개발비용을 투자하는 등 3사간 협력도 진행하기로 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연동 성공으로 오픈랜 장비를 상용망에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상생활동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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