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디스플레이 업계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는 방침과 국가전략기술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상향을 적극 환영한다고 3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한국이 2004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달성할 수 있게 한 정부 지원 이후, 20년 만에 전격 발표된 파격적인 정부의 투자 지원책이 단비 같은 소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과의 치열한 기술 경쟁에서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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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선보이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업계는 이번 투자지원 확대 정책으로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신규 설비투자 계획 등이 앞당겨지고, 규모도 당초 계획 대비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패널제조사에서 검토하고 있는 세계 최초 IT용 8세대 OLED 등을 포함한 신규 투자 결정이 더욱 빨라 질 것으로 전망된다.
패널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는 최근 신규 장비 발주 및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부장 기업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소부장 국산화율(65%)이 높은 특성상 중소‧중견기업으로의 낙수효과가 커 국내 산업 생태계의 체력 강화도 기대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LCD부터 모바일‧TV용 OLED까지 경쟁국보다 빠른 설비투자로 세계 시장을 지속 리드해 왔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이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고, 설비투자 세액공제가 확대되면 우리 기업의 선제적 투자에 따른 산업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수출 확대, 고용 증가 등 국가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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