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 투자 유치…파트너사 대상 가상 오피스 운영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업체 컴투버스가 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으로부터 각각 4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컴투버스는 설립시 컴투스·위지윅스튜디오·엔피로부터 유치한 150억 원의 초기 자본금과 함께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추가로 16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컴투버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으로, 기업별 사업 분야 역량을 메타버스에 접목하는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는 메타버스 뱅킹·메타버스금융 사업을 위한 기술 교류, 교보문고와는 메타버스 서점과 책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 콘텐츠 전달 공간 및 작가와의 커뮤니티 제공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 컴투스그룹 임직원들이 컴투버스 오피스 테스트에 참여한 모습/사진=컴투스 제공

교원그룹과는 교육생활문화 사업을 가상 세계를 통해 서비스하는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파트너 기업들의 메타버스 오피스 구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앞서 SK네트웍스와 첫 번째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가상 세계를 통해 선보이는 공동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한 최종 점검도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일 메타버스 오피스의 경우 그룹 테스트를 통해 아바타 및 메타버스 메신저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화상회의 △부서 및 조직 관리 △근태 관리 등 업무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에 대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컴투버스 이를 기반으로 오피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올해 상반기 파트너사 대상의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최근 투자 불황기 속에서도 사업 비전과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컴투버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투자 기업들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더욱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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