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전통음악 새 이름 ‘한음’ 알리는 대형공연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전통음악 명인명창들과 함께 ‘제2회 한음회’ 공연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1일 제2회 한음회를 개최한다./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


명인명창들과 민간기업이 힘을 모아 전통음악 공연으로 준비한 신년음악회다. 크라운해태제과는 그간 명인명창들과 전통음악을 후원해 왔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인 국악의 새로운 이름 ‘한음(韓音)’을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제2회 한음회 주제는 판소리다.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오롯이 담은 판소리의 정수를 즐길 수 있는 무대다. 총 4막으로 구성된 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인 춘향가,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 심청가의 하이라이트로 판소리의 탄생부터 민족 예술로 전승 발전되는 과정을 담았다. 

조선후기 양반들의 잔치마당에서 불린 춘향가로 꾸민 1막에 이어 2막에서는 역동적인 적벽가가 이어진다. 3막에서는 판소리에서 유래된 산조음악과 함께 국내 최고 판소리 경연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를 재현한다. 수궁가(토끼화상 대목)와 흥보가(화초장 타령)까지 이어진다. 4막에서는 박동진 명창의 심청가 완창을 재현해,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들려준다.

크라운해태제과는 많은 국민들이 전통음악을 ‘한음’으로 즐기고, 세계무대에 선보일 수 있도록 더 다양한 공연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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