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현대가 골잡이 주민규(33)를 영입했다. 주민규는 4년만에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울산 구단은 4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3년간 뛰었던 주민규 영입을 발표했다. 주민규는 2년 연속 K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되고 2021시즌에는 득점왕을 차지한 한국 축구의 대표적인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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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울산 현대 홈페이지 |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은 마틴 아담에 주민규의 가세로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 2년 연속 정상 도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주민규는 2013년 고양 Hi FC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프로 데뷔했다. 서울 이랜드로 이적한 후 공격수로 자리잡아 이랜드에서 리그 72경기 출전해 37득점을 올렸다.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하며 45경기 21득점을 올리는 등 골잡이로 명성을 쌓았다.
주민규는 2019년에는 울산에서 활약했다. 당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2020시즌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제주에서의 3시즌 동안 리그 89경기에서 47골을 넣었다. 2021시즌에는 22골을 넣어 국내 선수로는 5년만에 득점왕에 올랐다. 2022시즌에도 17골로 조규성(전북현대)과 함께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출전 경기수가 조규성보다 많아 2년 연속 득점왕은 아쉽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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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울산 현대 홈페이지 |
울산은 주민규의 합류로 골 생산 능력이 늘어날 뿐 아니라 미드필더 포지션 경험이 중원의 우수한 자원들과 유기적으로 작용해 '패스 축구'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규는 "개인으로서의 영광과 성장은 이미 맛봤다. 물론 언제나 그랬지만, 팀으로서의 영광과 기록이 올 시즌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다. 울산의 승리와 2연속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울산에서 뛰게 된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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