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공동으로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양사는 지난 10년 동안의 시간을 디스플레이 리더로 자리 잡은 기간이라고 평가했다.
양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TV 역사를 바꾼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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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LG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부사장·왼쪽)과 LG디스플레이 이현우 대형 사업부장(전무)이 공동 스피치를 통해 OLED 사업의 방향성을 밝히고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
이날 행사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산업 및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함께 걸어온 10년 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OLED의 지난 10년 역사에 대해 여러 난제를 극복하고 디스플레이 리더로 자리 잡은 시간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리더로써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여 고객의 삶을 혁신하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먼저 양사 CEO가 각각 영상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OLED 스토리와 미래 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경쟁사들이 LCD 기반의 UHD TV에 집중하고 있을 때, 혁신적인 OLED 기술이 소개됐다”며 “확실히 차별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OLED TV를 처음 출시했을 때 미국 법인의 큰 방에서 법인의 전 세일즈 마케팅과 함께 매일 아침 1~2시간씩 6개월간 OLED TV를 New category of TV 라고 소개했다”고 회고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우리는 지난 10년의 여정을 넘어OLED를 통한 혁신과 성장의 역사를 끊임없이 만들어 갈 것”이라며 “최근 매크로 상황과 시황의 어려움은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OLED의 잠재력과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LG가 만들어 갈 OLED의 미래, 더욱 기대하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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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LG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 행사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산업 및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최초의 55인치 OLED TV부터 최신 무선 초대형 OLED TV까지 대형 OLED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됐다. /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과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공동 스피치를 통해 OLED 사업의 방향성을 밝히고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박형세 사업본부장은 “그동안 OLED TV는 퍼펙트 블랙이기에 가능한 퍼펙트 컬러로 새로운 화질의 기준을 정립했고, 월페이퍼, 롤러블 등 오직 OLED 만이 가능한 폼펙터의 혁신과 세계 최초 88형, 97형 OLED 등으로 TV를 거실공간의 품격으로 올려 놓았는데 이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원천기술 때문에 가능했다”며 “더욱 세분화되고 있는 공간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의 스크린을 양사가 함께 이끌어 갈 것”고 말했다.
이현우 사업부장은 “LG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OLED 기술에 LG전자의 프리미엄 TV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OLED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을 적용함으로써 지금의 위상을 갖출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산업 및 학계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로 OLED 소자를 발견하고, 발광 구조를 발명해 ‘OLED의 아버지’로 불리는 칭 탕 미국 로체스터대학 및 홍콩 과학기술대 교수가 “OLED TV 경쟁에서 가장 큰 승리자는 LG”라고 했다.
베리 영 국제OLED협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며 하이엔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로서의 OLED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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