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북 현대가 지난해 울산 현대에서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31)을 영입했다.

전북 구단은 5일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부터 아마노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전북이 아마노를 데려온 이유는 명확하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1 6연패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아마노가 중원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울산에 우승컵을 내줬다. 아마노는 역시 임대 신분으로 울산에서 뛰었던 2022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 알토란 활약으로 울산이 17년 만에 우승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 사진=전북 현대 SNS


전북 구단은 "이미 리그 적응을 마친 아마노가 기존 장점에 노련미를 더해 올 시즌 K리그1에서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아마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마노는 구단을 통해 "전북은 우승도 많이 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항상 진출하는 팀이라 요코하마 마리노스 시절부터 잘 알고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우승과 베스트11 수상을 꼭 이뤄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북은 구스타보, 바로우를 잔류시키고 아마노 외에도 추가로 외국인선수를 영입해 강력한 외국인선수진을 구성, 다시 정상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아마노는 지난해 울산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요코하마에서 8시즌 동안 J리그 209경기에 출전해 27득점 35도움 활약을 펼쳤다. 2019-2020시즌에는 벨기에 2부리그 KSC 로케런에서 뛴 경력(26경기 4득점 4도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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