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병역 비리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조재성(28·OK금융그룹)이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대한항공 곽승석과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를 OK금융그룹 조재성,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올스타전 대체 선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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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역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은 조재성이 올스타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사진=OK금융그룹 배구단 홈페이지 |
조재성은 이번 올스타전에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돼 'M-스타 팀'으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역 입영 대상자였던 조재성이 병역 브로커를 통해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은 혐의로 지난 4일 검찰 조사를 받아 물의를 빚었다. 이번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때인 지난달 말 조재성은 자진 신고를 하고 병역비리에 가담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KOVO는 수사기관의 조사가 끝나면 조재성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선수가 V리그 축제인 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없다고 보고 올스타 명단에서 제외했다.
조재성이 빠짐에 따라 남자부 M-스타 공격수 중 올스타로 뽑힌 선수 3명(나경복, 문성민, 전광인)에 이어 팬투표 4위에 올랐던 곽승석이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한편, 여자부 올스타(M-스타 팀) 야스민은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이에 외국인 공격수 중 팬투표 최다 득표(1만7천906표)를 한 니아 리드를 대체 선수로 선정했다.
2022-23시즌 V-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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