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오는 9일부터 회기 시작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1월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했다. 국민의힘은 임시국회 소집을 ‘방탄’의 목적이라고 반대하고 있어 여야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사과에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회기 시작일은 오는 9일이다.

민주당은 “박홍근 원내대표 외 168인 명의로 제402회 임시회 집회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임시국회 개최 사유로 △긴급한 민생법안 처리 △북한 무인기 등 안보위기 상황 긴급현안 △북한무인기 도발 규탄 결의안 △민생경제 위기상황 긴급현안질문 △용산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을 들었다.

   
▲ 12월 30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박 원내대표의 모두발언 순서가 바뀌자 환하게 웃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오는 9일과 10일 각각 안보참사와 경제위기 관련 긴급현안질문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월에도 임시국회를 개최했다. 당시 이들은 뇌물수수 혐의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을 주도해 ‘불체포특권을 위해 임시국회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12월 임시국회 종료 직후 1월 임시국회를 연이어 개최하는 것에 '방탄의 연장'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중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방탄이 아니면 일주일이라도 (임시국회 기간을) 비우고 하면 된다”며 연이어 임시국회를 개최하는 것은 민주당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한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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