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한진이 잠정 집계한 지난해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6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누계 기준 매출액은 2조8419억 원, 영업이익은 11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5%, 15.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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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진빌딩 전경. /사진=미디어펜 박규빈 기자 |
이 같은 실적은 해외법인의 신규 사업 활성화에 따른 수익성 강화 및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유지와 택배사업의 신규 고객사 확보, 간선 및 HUB 운영 최적화, 휠소터 투자 확대를 통한 비용절감 등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진은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 따라 2019년 발표한 매출액 3조 원, 영업이익률 4% 목표의 ‘비전 2023’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택배사업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등 케파(Capacity) 확충과 자동화 투자 확대로 운영효율성 제고와, 홈쇼핑, 특화시장 등 신규 고객 유치 및 주요 고객사의 밸류체인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9년 10월 런칭한 원클릭 택배서비스의 가입 고객사가 5만개 사를 돌파했으며, 향후 당일배송 서비스 확대 등 세분화되고 다양화된 고객의 니즈에 적극 발맞추며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물류사업은 유통 및 컨테이너 육상운송 신규 물량과 의약품 물류시장 진출 등 사업 영역확대 및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유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글로벌사업은 미/구주 신규 사업 개시 등 해외법인의 영업력 강화와 인도네시아 법인 전환, 폴란드 영업소 신설, 항공사 GSA 사업 확대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의 관점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해외시장 개척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및 ESG 내재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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