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 유니폼이 익숙했던 저스틴 터너(38)가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가 됐다. 보스턴이 터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보스턴 구단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터너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에는 2024시즌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터너의 보스턴행은 지난 연말 이미 많은 매체들의 보도로 기정사실화돼 있었다. 계약 세부내용 조정 등으로 합의가 다소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SNS


구단은 계약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터너는 2023시즌 연봉 830만 달러를 받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추가된다. 2024시즌에는 터너가 보스턴 잔류를 원하면 1340만달러를 받고, 보스턴을 떠날 경우 바이아웃 금액 670만달러를 받는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터너는 2014년부터 다저스에서 뛰며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 다저스 팬들의 큰 인기를 누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393경기 출전해 타율 0.289 164홈런 663타점 OPS 0.832를 기록했다. 올스타로 2차례 선발됐고, 다저스의 202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터너는 다저스에서 계속 뛰기를 원했지만, 다저스는 기량 쇠퇴에 접어든 터너에 대해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결별했다. FA 시장에 나온 터너를 보스턴이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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