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태영건설이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 수주고를 기록하며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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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건설이 수주한 부산 메디컬카운티 지역주택조합 조감도./사진=태영건설 |
태영건설은 지난해 총 6개 정비사업 시공권을 수주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1500억원 규모 실적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정비사업은 조합이 시행을 맡아 건설사 자체사업 대비 위험 부담이 적다. 사업기간이 장기간 추진돼 긴급 자금 조달 등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미분양 리스크가 비교적 낮고 분양 수익 등으로 현금 유동성을 키울 수 있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정부가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나가고 있는 점도 호재다. 앞서 정부는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 분양가상한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다수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태영건설은 올해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부산·광주·대전 등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위주로 총 7개 사업지, 6000여가구를 올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 도시정비 수주 확대를 위해 기존 개발사업 2팀 내 도시정비 파트를 분리해 독립된 도시정비팀을 신설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향후 도시정비사업 시장 확장이 예상되는 만큼 전담 부서를 주축으로 한 내실 있는 수주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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