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방식, 모바일 투표와 자동응답방식(ARS) 혼용...당대표 기탁금 9000만원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오는 3월 8일 치러질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및 선거운동 기간 등 제반사항을 확정했다. 

당 선관위는 이날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선거인단 명부 작성△후보등록△선거운동 기간△기탁금 △본경선 투표등을 의결했다.

우선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2월 2일~3일까지이고 선거 운동 기간은 2월 5일부터 3월 8일까지다. 당 대표 선거 운동은 결선 투표가 없을 경우 3월 8일까지, 결선투표가 있을 경우엔 3월12일까지다.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정진석 비대위원장이 12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본경선 투표의 경우 3월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모바일 투표와 자동응답방식(ARS) 투표로 진행된다. 

모바일 투표는 3월 4일~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고, ARS 투표는 3월 6일~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본경선 진출자를 가려내는 예비경선(컷오프) 날짜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탁금은 당대표 후보의 경우 예비경선 4000만원, 본경선 5000만원으로 총 9000만원이다. 최고위원 후보는 4000만원, 청년최고위원은 1000만원(원내·원외 구분 없음)이다.

함인경 변호사는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인단 명부 작성 기준을 1월 31일로 정했다. 기준일 시점으로 전체 책임당원은 선거인단에 들어가게 되고 총 선거인단은 현재 시점으로 84만명"이라며 "기준일이 도래하면 선거인단 수는 변동이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함 변호사는 "1월 당비 납부 현황이 반영되지 않아서 최종 선거인단 수는 현재 시점에서는 예측할 수 없다"며 "컷오프는 아직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차적으로 결정할 부분을 의결하는 것이다. 컷오프는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라며 "TV토론 일정도 정하지 않았다. 선관위는 공정하게 선거 관리하는 게 목적이다. 의결사항도 당헌·당규와 원칙대로 의결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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