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 방한 중인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을 접견하고 한국 전기차에 대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차별적 조치가 해소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더욱 내실화하고 안보·경제·기술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양국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 동맹 70주년을 위해 한미가 함께 선정한 로고를 바탕으로 제작한 배지를 현장에서 페르난데즈 차관과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에게 직접 달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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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방한 중인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을 접견하고 있다. 2023.1.10./사진=외교부 |
박 장관은 작년 12월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 하에 발표한 인도·태평양전략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우리의 인·태전략 실현에 있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양국이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박 장관은 작년 12월 미 재무부가 IRA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상업용 친환경차의 범위를 명확히 함으로써 우리가 요구한 리스 차량이 수혜 대상에 포함된 것을 평가하면서, 3월 발표 예정인 재무부 배터리 핵심광물 및 부품 하위규정에도 우리 업계의 의견이 반영되어 차별적 조치가 해소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즈 차관은 IRA 관련 본인도 직접 한측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IRA 이행 과정에서 한국 정부 및 기업과도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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