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중계기 납품업체 등 대상·200억 규모…신제품 생산·설비 투자·연구개발 등에 투입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유플러스가 설을 앞두고 맞아 2000곳에 달하는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2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과 네트워크 공사 및 IT 개발·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에 지급되며, △신제품 생산 △설비 투자 △연구개발(R&D)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생산성 향상·품질 제고 등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 대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이 저리로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납품 이전에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론'도 운영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사진=미디어펜

컨설팅 프로그램과 5G 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 및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5G 이노베이션랩' 뿐 아니라 통신장비나 솔루션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심사를 거쳐 채택된 제품에 대해 일정 수준의 구매를 보장하는 '협력사 제안의 날' 등을 통해 협력사의 성장도 지원하고 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추석·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하는 중으로, 지난해말까지 10년간 3400억 원을 투입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