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다른 팀에서 방출된 선수 3명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KIA 구단은 11일 "무적 신분인 투수 김건국(35), 김승현(31)과 내야수 김용완(20)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건국은 한서초-청량중-덕수고를 졸업하고 2006년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로 지명받아 입단했다. 이후 NC, KT, 롯데를 거치며 5시즌 동안 88경기에 출전, 7승 5패 4홀드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롯데에서 2019시즌 37경기(3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6), 2020시즌 32경기(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8) 등판하며 쏠쏠한 활약을 했으나 2021시즌 후 방출됐다. 1년을 쉬었지만 KIA에서 손을 내밀어 재기 기회를 얻게 됐다.  

노암초-경포중-강릉고-건국대를 졸업한 김승현은 2016년 삼성에 입단(2차 1라운드 10순위)해 5시즌 동안 91경기에 등판, 2승 8패 4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했다.

김용완은 평촌초-평촌중-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22년 롯데에 입단(2차 10라운드 94순위)했다. 지난해 1군 데뷔를 하지 못하고 퓨처스 리그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14타점의 성적을 냈다.

KIA 관계자는 "김건국과 김승현은 중간계투로 활용 가능한 자원이며 뎁스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 김용완은 젊고 발이 빠른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향후 활용 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들을 영입한 이유를 전했다.

김승현은 지난 3일부터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건국은 오는 16일, 김용완은 2월 1일부터 KIA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