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직 메르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백신주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비해 마스크나 손세정제를 제조하는 기업의 주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케이엠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8860원을 기록 중이다. 케이엠의 주가는 4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공 역시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들은 마스크 관련 종목으로 메르스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손세정제 제조업체인 파루 역시 9%대로 상승 중이다.

반면, 진원생명과학이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백신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