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 데이터 확보·시범사업 추진·버티포트 인프라 확보 등 논의…국토부 실증사업 참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텔레콤(SKT)과 조비 에비에이션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SKT는 유영상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미국에서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 및 에릭 앨리슨 부사장 등과 만났다고 12일 밝혔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는 공개된 eVTOL 중 가장 먼 거리(249㎞)를 가장 빠르게(시속 330㎞)로 비행할 수 있으며, 인증 절차도 가장 빠르게 밟고 있다.

   
▲ 미국 새너제이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 있는 UAM 항공기 앞에서 조벤 비버트 CEO와 유영상 SKT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T는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협력을 토대로 실증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양사는 △국내 기체 도입시 필요한 형식증명 절차 △초기 수요를 발생시킬 시범사업 추진 방안 △버티포트(항공기 이착륙장) 인프라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올 8월 본격 시작되는 국토교통부의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 안정성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한국기상산업기술원·한국국토정보공사와 'K-UAM 드림팀 컨소시엄'도 결성한 바 있다.

유 사장은 "본격 협업 2년차를 맞은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이 양국 협업의 가교 역할과 K-UAM의 성공적 상용화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