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권순우(26·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2735달러)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랭킹 84위 권순우는 12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단식 본선 3회전(8강)에서 미카엘 이메르(77위·스웨덴)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

   
▲ 사진=ATP투어 공식 SNS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운이 따랐다. 예선 2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115위·체코)에 지고도 불참 선수들이 나와 본선에 오르는 행운을 잡았다.

본선 1회전에서는 마하치를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했고, 2회전에서는 랭킹 15위 카레뇨 부스타(스페인)를 제압했다. 이날 3회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4강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권순우가 ATP 투어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일본오픈 이후 3개월 만이다.

권순우는 준결승에서 잭 드레이퍼(40위·영국)와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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