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심층 면접서 최종 후보자 선정·추천 예정, 3월 주총서 회장 선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지주는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최고경영자(CEO) 2차 후보군 3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BNK금융 임추위는 이날 1차 후보군 6명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평가를 가졌다. 후보군에는 안감찬 현(現) BNK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 전(前) 부산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 BNK금융지주는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최고경영자(CEO) 2차 후보군 3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 전(前) 부산은행장, 안감찬 현(現) 부산은행장./사진=BNK금융지주 제공


후보자들은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 및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후, 질의응답과 전문성, 리더십 등에 대한 개별 면접을 가졌다. 특히 임추위는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조회 보고서를 통해 각 후보자의 대내외 평판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추위 위원으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은 김윤모, 빈대인, 안감찬 등 3명이 2차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김 후보는 1959년생으로 부산 대동고,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 보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3년부터 2000년까지 조흥·한미·하나은행에서 근무한 이후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KT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 캐피탈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을 두루 역임했다. 현재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과 SK에코플랜트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빈 후보는 1960년생으로 부산 동래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 법학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본부장(북부영업본부), 부행장보(경남지역본부), 부행장(신금융사업본부, 미래채널본부)을 거쳐,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부산은행장으로 활동했다. 

안 후보는 1963년생으로 강원 홍천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금정·광안동·감전동 지점장, 본부장(북부영업본부), 부행장보(경영기획본부·마케팅본부·여신운영그룹/여신지원본부), 부행장(여신운영그룹/여신지원본부)을 거쳐 2021년 4월부터 부산은행장으로 활약 중이다.

BNK금융 임추위 위원장은 "이날 프리젠테이션 평가에서는 최근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BNK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며 "향후 그룹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임추위는 오는 19일 2차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며, 면접 종료 후 임추위가 최종 CEO 후보자를 선정·추천하게 된다. 이어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해 최종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며, 최종 후보자는 3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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