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성장 촉진 전략 발표…10년간 1조5000억 규모 R&D·중견기업 도약 펀드 조성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중견기업 성장 촉진을 통한 실물경제 위기 극복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중견기업 1만 곳을 확충하고, 수출 20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육성 비전을 제시했다. 2021년 기준 중견기업은 5480곳, 수출은 1138억 달러로 집계된 바 있다.
이를 위해 15대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에 향후 10년간 연구개발(R&D) 비용 1조5000억 원(총 사업비 기준)을 투입하고, 2027년까지 1조 원에 달하는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를 조성하는 등 신사업·신기술을 위합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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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정부 중견기업 중장기 육성 비전/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산업부는 성장 사다리 구축 등 중견기업의 4대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고, 기업의 자발적 혁신과 도전을 유도하는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성장 촉진형 제도의 기반도 조성한다.
기술 확보 단계에서는 중견기업 R&D를 신청→평가→선정 과정에 걸쳐 투자 촉진형으로 전환한다. R&D 신청시 사모펀드(PEF)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 민간 금융과의 사전 투자유치 설명회 기회를 부여하고, 평가 단계에서 금융 전문가 참여를 확대한다. 사전에 투자를 받은 업체는 R&D 선정시 우대 받는다.
산업부는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해 새로운 지원 특례를 발굴하고, 법정 안정성도 완비한다는 목표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수출 플러스 달성은 올해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제1화두"라며 "중견기업이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수출을 선도하는 첨병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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