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우주항공청' 설립 박차…산업부, 완제기 수출 경쟁력 향상·민수부품산업 활성화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항공우주산업계 발전을 위해 정책 추진 및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는 등 항공우주 강국으로 나가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은 13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서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는 방위산업처럼 2030년대 세계 7대 항공우주 강국 도약을 목표로 품질·신뢰성·기술 경쟁력을 내세워 우위를 차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국제 안보 환경의 변화로 국산 군용기 수출 확대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들은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개발방식을 국제공동개발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13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학회 제공

장 차관은 △완제기 수출 경쟁력 강화 △차세대 체계개발사업 지원 △민수부품산업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탑 공급망 진입 △미래항공기(AAM) 산업 강국 도약을 위한 생태계 육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우주항공강국 도약에 핵심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을 올해 안으로 설립할 계획으로, 현재 특별법 제정 등 실무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라며 "우주탐사와 민간우주산업 육성 등 선도형 우주개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과제들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산업계·학계·연구계 등이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도심용 항공모빌리티(UAM)를 비롯한 분야 육성 및 해외 수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관석 국회 산자위 위원장·정상화 공군 참모총장·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이상철 항공우주학회 회장·정경환 항공우주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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