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경남은행은 지난 13일 본점 대강당에서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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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경남은행은 지난 13일 본점 대강당에서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경남은행 제공 |
경남은행은 회의에서 '뉴 웨이브(NEW WAVE)'와 '디지털 웨이브(Digital WAVE)'로 상징되는 지난 2년간의 변화와 혁신, 소통 과정 등을 돌아보는 한편, 새해 경영계획 및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새해 경영방침은 '하이, 디지털 뱅크(Hi, Digital Bank)!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으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경남은행은 △디지털뱅킹에서 디지털뱅크로 도약 △선제적 위기대응 체제 구축 △질적 성장 중심의 내실 경영 △깨끗한(E) 따뜻한(S) 공정한(G) 경영을 핵심 전략과제로 각각 발표했다.
특히 '디지털뱅킹에서 디지털뱅크로의 도약' 과제는 최홍영 경남은행장이 취임 후 지속적으로 공을 들여온 디지털혁신의 일환이다. 모든 업무의 디지털 연결을 통해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더불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과제에서는 그린웨이브 10대 전략사업 추진과 함께 기부문화 확산 프로젝트 등 지역공헌 사업 확대로 지역은행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같은 날 회의에서 '변화의 시대, 관계의 재정립'이란 주제로 CEO특강에 나선 최 행장은 '고객과의 관계'와 '직원과의 관계'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행장은 "과거에는 전문성과 친밀성을 중심으로 고객관계를 정의했다면 이제는 디지털과 데이터를 더해 고객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며 "직원과의 관계도 변해야 하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이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문화의 융합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디지털뱅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반을 형성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디지털뱅크로의 전환이 시작됐다"며 "새로운 시대의 고객에게는 디지털뱅크로서 디지털기술과 데이터, 빅테크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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