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인구 기준 2021년보다 19만 9771명 감소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인구가 감소했다. 주민등록 인구 감소세는 지속되는 반면 1인 세대의 비중이 커지면서 세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 9038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5163만 8809명보다 19만 9771명이 줄었다.

   
▲ 3년 연속 인구가 감소했다. 사진은 광화문 광장. /사진=김상문 기자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감소는 4년 연속 계속됐으며, 여자 인구도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남녀 간 인구 격차는 16만 5136명으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남자는 2563만 6951명, 여자는 2580만 2087명이다.

세대수는 2370만 5814세대로 2021년말보다 23만 2919세대 증가했다. 1인 세대는 증가세가 이어져 972만 4256세대로 1000만 세대 돌파를 앞둔 반면 3인과 4인 세대 이상 비중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평균 세대원 수는 사상 최저치인 2.17명으로 감소했다.

연령별로 50대가 16.7%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말에 비해 6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고령(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말 전체 인구의 1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고령인구 성별 비중은 여자(20.1%)가 처음으로 20%를 돌파했으며, 남자(15.9%)보다 4.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정부는 국가적인 당면과제인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자치단체가 각자 특성에 맞는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지역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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