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보험사들이 설계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하고 보유계약 데이터를 한데 모아 효율적인 고객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통합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설계사의 영업을 도와 인력을 뺏기지 않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사진=메트라이프생명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최근 재무설계사를 위한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통합플랫폼(TIP‧Training Integration Platform)을 오픈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6일 열린 2023 CA채널 영업전략회의에서 ‘기본으로 돌아가자’라는 슬로건을 세우고 △교육과 훈련 강화 △철저한 영업 및 리크루팅 프로세스 수행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 등의 방침을 공유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교육통합플랫폼을 론칭했으며 신입 설계사는 물론 업적이 탁월한 고능률설계사까지 아우르는 개인별 맞춤 교육 추천, 성과 중심의 교육 대시보드, 세일즈 노하우 콘텐츠 등 영업력 강화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됐다.

TIP는 업계 최초로 AI기술을 적용해 학습 결과가 성과로 이어졌는지 분석하고, 반대로 부족한 영역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강의를 추천한다. 뿐만 아니라 동료가 많이 시청한 콘텐츠, 연관 콘텐츠, 매니저 추천 콘텐츠 등 다양한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별로 꼭 필요한 콘텐츠를 선별한다.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AI모델은 고도화되며 더욱 정교해진 맞춤 설계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동양생명은 최근 법인보험대리점(GA)영업채널에 대한 설계지원 시스템인 ‘GA엔젤라운지’서비스를 선보였다.

동양생명은 GA소속 설계사들에 대한 일원화되고 유기적인 설계지원 프로세스 제공을 통해 설계사들이 편하고 쉽게 업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GA엔젤라운지’를 기획했다.

‘GA엔젤라운지’는 카카오톡 채널 인증만 하면 가입설계 및 청약입력 요청부터 계약 진행 현황 확인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GA설계사들의 원할한 청약 관련 업무 수행을 돕고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가망고객 및 동의고객에 대한 가입설계와 청약입력 신청 △GA판매 보험상품 전단지 열람 △설계지원요청 등록 건에 대한 진행상황 개별안내 기능 등이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형 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로우코드 신기술을 탑재한 GA 영업지원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 시스템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설계사들의 판매 및 교육, 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활동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본 업무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설계사들의 업무 효율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보험업계 최초로 최신 코딩 기술인 클라우드·로우코드 솔루션을 접목해 속도 및 확장성, 모바일 편의성, 개인정보보호 등 모든 면에서 진일보했다.

특히 로우코드(Low-code) 기반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의 자유도 및 확장성을 높였다. 로우코드는 직접적 코딩을 배제하고 시각적 환경에서 직관적으로 프로그래밍하는 최신 코딩 기법이다. 이 기술을 탑재한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영업지원 시스템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및 소비자 요구에 대응해 빠르고 유연한 기능 변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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