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A·B형 모두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6월 모평에서 수학 A형은 ‘수학Ⅰ’ 내용 전체와 ‘미적분과 통계 기본’함수의 극한과 연속·다항함수의 미분법에서, 수학 B형은 ‘수학Ⅰ’ ‘수학Ⅱ’ 내용 전체와 및 ‘적분과 통계’의 적분법·순열과 조합, ‘기하와 벡터’의 일차변환과 행렬·이차곡선에서 출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학 A·B형 각 30문항 중 5문항을 공통으로 출제했다.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는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수학 1등급 커트라인에 대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A형 96점, B형 90점으로 내다봤고 비상교육은 A·B형 모두 93점으로 예상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전반적으로 수학 A·B형 모두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2015학년도 수능과 비교했을 때 A형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 B형은 약간 어려운 수준이다.EBS 연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수학 B형의 경우 1~2개 문항이 상위권이 변별력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학 B형은 변별력을 위한 문제의 난이도가 작년도보다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실수를 유발할 수 있다. 상위 등급 진입에 결정적 변수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는 "6월 모평으로 부족한 단원과 보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짚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험결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나가야 한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취약 단원과 문제유형에 대한 이해를 통해 향후 학습 방향 및 비중을 효율적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