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SPC조호르바루 공장’ 준공 예정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SPC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 그룹과 말레이시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BERJAYA PARIS BAGUETTE Sdn. Bhd.)’ 를 설립한지 6개월만이다.

   
▲ 지난 1월 18일 말레이시아 파리바게뜨 1호점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 오픈 행사에서 (왼쪽부터) SPC 글로벌BU 허진수 사장 , 살라후딘 아유브 말레이시아 국내통상자원부 장관, 시드니 키스 버자야 푸드 그룹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PC 제공


SPC는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인 ‘SPC 조호르바루 공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동남아, 중동을 포함한 19억 인구의 ‘할랄(HALAL)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파리바게뜨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은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최대 상업지역인 ‘부킷 빈탕(Bukit Bintang)’ 내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Pavilion Kuala Lumpur)’ 3층에 264㎡, 94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파리바게뜨는 개방형 주방 콘셉트를 적용해 갓 구운 빵, 샐러드 샌드위치, 브런치와 파스타 등을 선보인다. 이슬람교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모든 제품에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찹쌀도넛, 왕꽈배기, 맛살 고로케 등도 선보인다. 앞으로 현지인 입맛에 맞춰 개발한 다양한 빵과 디저트, 음료, 브런치 메뉴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인테리어는 유럽풍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에 맞춰 목재 소재를 활용했다. 

말레이시아의 한류 열풍에 발맞춰 K-POP 콘서트 티켓 증정 등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이날 개점 행사에는 SPC 허진수 사장과 빈센트 탄(Tan Sri Dato' Seri Vicent Tan) 버자야 그룹 회장, 시드니 키스(Dato’ Sydney Quays) 버자야 푸드그룹 CEO, 살라후딘 아유브(Yang Berhormat Datuk Seri Salahuddin Ayub) 말레이시아 국내통상자원부 장관,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SPC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버자야 그룹과 협력해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버자야 푸드그룹 CEO 시드니 키스는 "세계적인 수준의 파리바게뜨 제품을 말레이시아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에 적극적으로 매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C는 말레이시아 외에도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각각 8개,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오픈하고, 프랑스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인 ‘리나스’를 역인수했다. 올해는 캐나다에 첫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해 9개국에 총 45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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