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새해 가스운반선 시장에서 일주일새 총 7척, 1조8390억 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맺으며 '수주 랠리'를 이어갔다.
한국조선해양은 20일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8만8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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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가 건조해 지난 2022년 인도한 200K LNG운반선의 시운전 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 |
계약금액은 2408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은 길이 230m·너비 32.25m·높이 23.8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6일 3척(9714억 원), 18일에는 2척(6267억 원) 등 총 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8척, 15억3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5척 △LPG운반선 2척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1척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건조 경험으로 인해 한국조선해양의 가스운반선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다"며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분야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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