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호수공원, 바다, 강, 천 등물을 끼고 있는 수변 아파트가 청약인기 단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변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광교 호수공원변 주거용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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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 아이파크 조감도 |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전용 84㎡ 분양권시세는 평균 3000만~5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은 4억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광교 호수공원 원천호수변에 있어 조망은 물론 호수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다나 강, 천 등을 끼고 있는 아파트 분양권에도 웃돈이 형성돼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남구 용호만매립지에 공급한 '더블유' 전용 99㎡의 경우 50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어있고 대전의 갑천을 끼고 있는 '문지지구 효성헤링턴플레이스' 전용 84㎡도 최고 2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수변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들도 대체적으로 청약성적이 좋았다.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한화건설이 청약을 받은 '킨텍스 꿈에그린'은 1022가구 모집에 2904명이 몰리면서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이 마감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기 광교신도시 C3블록에서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일산호수공원 2배 크기인 광교호수공원 남측에 위치하고 있어 호수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호수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특히 광교호수공원은 일산호수공원의 두 배 규모인 202만여㎡로 자연경관과 야경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6~49층 7개동(오피스텔 2개동 포함) 전용면적 84~90㎡ 규모의 아파트 958가구와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 282실 등 총 1240가구로 이뤄졌다.
현대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중2동 일대에서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부산앞바다가 가까이 있는데다 53층의 초고층으로 조성돼 해운대 전체를 아우르는 조망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오륙도와 광안대교, 장산, 해운대 도심 야경 조망도 가능하다. 부산 지하철2호선 중동역과 장산역이 인접해 있고 차로 10분 거리의 센텀시티 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의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53층 21개 동, 전용면적 101~241㎡ 총 2369가구로 이뤄졌다.
한양은 이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대에 '안양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분양에 나선다. 단지 바로 앞으로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 잘 정비된 안양천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안양의 혁신1호 학교인 삼봉초가 인접해있고 박달초, 안양중, 안양고 등의 교육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안양역, KTX광명역과 약 2㎞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안양1번가 상권,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29층, 총 6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84㎡ 총 348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GS건설은 오는 10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반포 한양을 재건축한 '반포 한양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 앞으로 한강변이 있어 한강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 흐르는 한강변에는 반포한강공원과 서래섬, 세빛섬 등이 조성돼 있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이용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53㎡, 총 60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52가구를 일반 분양 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서울 성동구 금호20구역 재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한강과 중랑천을 동시에 끼고 있어 수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일부 가구는 조망도 가능하다.
인근에 응봉산과 달맞이봉공원 등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상 15층, 15개 동, 총 606가구 중 73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