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업 경쟁력 회복·렌탈 직영몰 성장·B2B 사업 성과 등 영향…MVNO 가입자 순증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헬로비전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1679억 원·영업이익 538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1%, 영업이익은 20.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60억 원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등의 이슈로 영업권이 손상된 영향을 받았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25억 원·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13.3% 감소한 것으로, 기타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 LG헬로비전 사옥/사진=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은 △인터넷 품질 개선 등 HOME 사업 경쟁력 회복 △렌탈 직영몰 성장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를 비롯한 B2B 사업 성과 등이 연간 실적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HOME 부문에서는 유저 인터페이스(UI) 개편을 통한 헬로tv 상품경쟁력 강화로 가입자 질적 개선이 이뤄졌고, 미디어 부문의 경우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에 힘입어 시청자 층이 확대됐다.

또한 모토로라의 프리미엄급 5G 중저가폰 라인업 출시 및 '자급제+알뜰폰' 트렌드에 힘입어 MVNO 가입자 순증세가 이어졌고, eSIM 서비스 강화로 입지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토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는 고객경험 혁신을 가속화해 양질의 가입자를 확대하고, 지역채널 커머스와 지역 특화사업을 본격 육성해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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