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시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머물자리론'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머물자리론은 시가 대출금리 연 2%, 1년에 최대 200만원까지 2년간(연장 시 최장 4년) 지원하는 제도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대출금 100%를 보증하고 부산은행이 최대 1억 원까지 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한다. 최근 대출금리가 연 2%에서 4%로 인상됨에 따라 시에서 2% 금리를 지원, 본인 부담 금리는 연 2%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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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전경. /사진=부산시 |
올해는 분기별로 신청하던 지난해와 달리 월별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은 오는 2월부터 매월 1일 오전 9시에서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선정 결과는 매월 말에 발표한다.
지원 조건은 신청일 기준으로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만 19세에서 34세의 무주택 청년 세대주로, 본인(부부합산) 연 소득 4000만 원 이하,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 및 전월세전환율 6.1% 이하의 주택이고 임대차계약 체결 후 보증금 5% 이상 납부 등을 충족해야 한다.
단 주택소유자, 기초생활 수급자, 정부 주거지원사업 참여자, 기존 머물자리론을 지원받은 사람 등은 머물자리론을 이용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청년플랫폼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급격히 상승한 시중금리로 인해 주거비 부담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이 심각하다"면서, "이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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