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 SK에코플랜트 산하 '경인환경에너지' 방문
[미디어펜=이동은 기자]SK에코플랜트가 환경부와 협력을 강화하며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 및 폐배터리 재활용 중심의 고도화된 녹색산업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녹색시장 선점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6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인천 서구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환경시설관리 산하 ‘경인환경에너지’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첫번째)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AI 소각시설 운전상황판’을 보며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환경시설관리는 국내 최대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전국 1290여개의 수처리시설과 4개의 소각시설, 매립시설 및 폐유∙폐수 처리시설을 운영하며 녹색산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경인환경에너지는 1일 소각용량 96톤, 시간 당 스팀생산용량 25톤, 발전설비 용량 1.13MWh 규모의 소각시설이다. 

이번 방문은 환경부가 녹색 신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청취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계획됐다. 환경부는 올해 초 업무보고를 통해 탄소중립, 순환경제, 물산업 등 3대 녹색 신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문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담당 임원,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SK에코플랜트가 자체 보유한 소각로 AI 운전 최적화 솔루션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해외 진출 전략과 계획 등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양측 참석자들은 국내 최초로 AI 운전 최적화 기술을 도입한 소각로를 둘러보고, 직접 AI 솔루션을 시연해 보기도 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녹색산업은 혁신기술 기반 육성을 통해 전 세계 신시장 개척 및 수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해외 진출을 위한 재원조달과 혁신기술 확보를 위한 R&D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연초부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일 업계를 대표해 환경부 업무보고 토론 섹션에 참석했으며, 지난 19일에는 환경부 주최로 열린 ‘녹색산업 수출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여해 환경부와 녹색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혁신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환경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성장성 높은 글로벌 녹색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특히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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