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스낵과 빵, 유제품뿐만 아니라 주류까지 먹거리 전반 가격 상승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2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세금이 인상되면서 주류 가격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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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편의점에 진열된 소주/사진=미디어펜DB |
정부는 최근 맥주와 막걸리에 부과되는 주세를 전년 대비 3.57% 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맥주에는 리터(ℓ)당 885.7원, 막걸리(탁주)는 44.4원의 주세가 부과된다. 전년 대비 맥주는 리터당 30.4원, 막걸리는 1.5원 오른 가격이다.
맥주 생산업체들은 통상 주세 상승폭 2~3배 수준으로 출고가를 인상해왔다. 출고가가 오르면 연쇄적으로 식당이나 술집에서 판매되는 제품가격도 오른다.
현재 수도권 일반 음식점 등에서 맥주 1명 판매가는 5000~7000원 사이다.
올해 빈병 가격이 오른 소주도 가격 인상이 점쳐지지만, 소주 업체들은 소비자 부담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위스키 가격도 올랐다.
‘조니워커’ 등을 수입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달 1일부터 위스키와 맥주 등 53개 제품 출고가를 평균 12.4% 인상했다. ‘맥캘란’ 수입사 디앤피 스피리츠는 제품 10종 공급가를 오는 2월1일부터 5.2~13.5% 올린다.
롯데칠성음료 ‘스카치블루’ 출고가는 지난 16일부터 평균 11.9% 올랐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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