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작년 증시의 주가 하락으로 파생결합증권(DLS) 상환 금액이 급격히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상환금액이 12조32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5% 줄었다고 30일 집계했다.

만기 상환금액은 9조2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지만 조기 상환금액이 2조6076억원으로 전년보다 65.5% 줄었다. 중도 상환금액은 4824억원으로 5.1% 줄었다. 작년 말 기준 DLS 미상환잔액은 32조4306억원으로 전년보다 17.9% 늘었다.

또 작년 DLS 발행 금액은 총 16조5035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줄었다. 공모 발행금액은 9조26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3% 증가했지만 사모 발행금액은 7조2338억원으로 전년보다 44.2% 줄어든 모습이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금액이 12조8355억원(77.8%), 신용이 3조5910억원(21.8%), 혼합형이 436억원(0.2%)으로 나타났다.

DLS 발행 상위 증권사는 하나증권(3조8278억원), 신한투자증권(1조8029억원), 한화투자증권(1조5250억원), 삼성증권(1조2870억원), 메리츠증권(1조2839억원) 등의 순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