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위메이드가 오픈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생태계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플레이의 누적 가입자는 900만 명 규모로, 위메이드는 올 1분기까지 100개에 달하는 게임을 온보딩한다는 목표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지스타) 참가 이후 △수집형 롤플레잉게임(RPG) '로벨리아' △실시간 전략 디펜스 게임 '인피티니 파티배틀' △항구교역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베네치아 스토리' 등에 대한 온보딩 계약을 체결하는 등 80종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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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의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사진=위메이드 제공 |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도 라인업에 합류한다. 이는 '미르의 전설2'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작품으로, 글로벌 버전은 앞서 국내 출시된 버전에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했다.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와 게임 토큰 '드론'을 포함하는 토크노믹스를 도입한 것도 특징으로, 위믹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미르4'와 인터게임 이노코미도 구현한다.
성과형 토크노믹스 서비스 '팬토큰'도 정식 오픈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과 '하이 워터마크' 방식이 적용된 후원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은 팬토큰 구매로 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다.
하이 워터마크 방식의 토큰은 24시간 평균 가격이 직전 최고가를 넘어야 추가 민팅이 가능하다. 민팅은 디지털 자산의 코인을 대체 불가능 토큰(NFT)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위메이드는 이같은 경제 시스템에서 크리에이터도 토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벌여야 하고, 토큰을 보유한 팬은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팬토큰을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된 게임 토큰과 교환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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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제공 |
위메이드는 '게임파이' 서비스를 통해 게임토큰들의 스왑도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시세 변화를 보면서 게임토큰을 위믹스 플레이 전용 '위믹스달러'로 교환 가능하고, 게임토큰과 위믹스달러를 예치하면 거래 수수료의 일정 비율도 획득할 수 있다.
이는 위믹스 플레이에서 서비스하는 게임 중 리플렉트 얼라이언스에 가입된 토큰들을 합쳐서 만든 '리플렉트'도 선보였다. 위메이드는 게임의 성장이 리플렉트의 가치 향상을 이끌고, 이를 통해 플랫폼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 2년 연속 참가해 위믹스 생태계를 소개하는 등 북미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개발사들이 만든 블록체인 게임을 온보딩하도록 유도,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플레이는 온보딩된 게임 정보와 토큰 등의 탈중앙 금융서비스와 NFT·옥션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플랫폼"이라며 "향후에도 P2E 게임을 선보이고, 전용 앱 플레이어 '위믹스 플레이어'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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