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웨덴 한국문화원, 한국 공예·디자인 전시회로 한국 알리기 나서
임시 개원기간 지역 특화콘텐츠 목공예품·나무 인형 등 80여점 전시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4월 정식 개원을 앞둔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이 오는 2월 목공예 전시로 문화원 개원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로 현지에 한국 목공예가 가진 매력을 전함으로써 한국 문화 알리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은 임시 개원 기간인 오는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김진송 작가의 ‘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목공예 전시를 개최한다. 김 작가는 국내에서 ‘목수 김씨’로 알려진 미술 평론가 및 공예가다.

한국문화원은 전시공연장인 ‘온’에서 김 작가의 작품 80여 점을 전시한다. 각 작품은 삶과 일상, 자연과 생태, 미래·과학·우주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이 오는 2월 임시 개원을 통해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사진=주스웨덴 한국문화원


앞서 한국문화원은 한국문화에 대한 현지 수요와 관심 분야 등을 파악해 지역 맞춤형 특화 콘텐츠로 △공예·디자인 △한식 △영화 △책 등을 선정한 바 있다. 공예·디자인 분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가 현지 수요를 파악한 첫 번째 지역 맞춤형 특화 콘텐츠인 셈이다.

아울러 한국문화원은 임시 개원 기간 한국을 알리기 위해 목공예 전시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시가 개막되는 첫 주 김 작가가 작품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에 이어 한복 입기 체험 행사, 공예품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이경재 주스웨덴한국문화원 원장은 “오랜 준비 기간 끝에 한국문화원이 개원하는 만큼 앞으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과 스웨덴을 문화적으로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개원의 포문을 열 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 전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북유럽에서 최초로 문을 여는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은 2월 1일 임시 개원 기간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과 문화강좌 등을 시범 운영한 후 오는 4월 공식 개원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