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부 장관 만나 원전사업 예비제안서 전달…"예산·공기 맞춘 유일한 사업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원자력발전소 수출 확대를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했다.

한전은 정 사장이 파티흐 된메즈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원전사업 예비제안서를 전달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 및 리스크 등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튀르키예는 지난달 한전에게 예비제안서 제출을 요청한 바 있으며, 제안서에는 한국의 건설 역량과 튀르키예 원전 사업구도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정승일 한전 사장(왼쪽)과 파티흐 된메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이 튀르키예 신규 원전사업 협력방안을 협의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한전은 양측의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됐으며,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 뒤 최적의 추진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언급, "한국의 APR1400은 국내외에서 10기가 안정적으로 건설·운영되는 등 기술력과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최근 서방에서 건설 중인 최신 원전 중 주어진 예산과 공기를 맞추며 고객의 신뢰를 얻은 사업자는 한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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